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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갯벌(Getbol, Korean Tidal Flats)」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되었습니다.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 시간으로 2021년 7월 26일 저녁,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목록에 등재하기로 최종 결정하였습니다. 
  ※ 제44차 세계유산위원회는 당초 2020년 7월에 개최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연기되었으며, 올해 7월 16일부터 7월 31일까지 전면 온라인으로 개최 중 (의장국: 중국)

 

문화재청 홈페이지 http://www.cha.go.kr/


이번에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갯벌'은 서천갯벌(충남 서천), 고창갯벌(전북 고창), 신안갯벌(전남 신안), 보성-순천갯벌(전남 보성·순천) 등 총 4개로 구성된 연속유산으로, 5개 지방자치단체(지자체)에 걸쳐 있으며, 모두 습지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습니다.

이로써 우리나라는 '한국의 갯벌'을 포함하여 총 15개소의 세계유산을 보유하게 되었습니다.

 

세계유산은 문화유산, 자연유산, 복합유산으로 구분되는데, 이번 '한국의 갯벌'은 2007년 등재된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에 이어 14년 만에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등재되는 세계자연유산이기도 합니다.

지난 2021년 5월, 유네스코 자문‧심사기구인 국제자연보존연맹(이하, IUCN: 아이유씨엔)은 '한국의 갯벌'에 대하여, ‘지구상의 생물 다양성 보전을 위한 중요한 서식지’라는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인정하면서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이 충분하지 않다는 이유로 반려(Defer) 의견을 제시한 바 있습니다.
  * 국제자연보존연맹: IUCN(International Union for Conservation of Nature)
  * 자문기구 권고 종류: 등재 불가 권고, 등재 반려 권고, 등재 보류 권고, 등재 권고

그러나,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한 194개국 중 투표권을 갖는 21개 위원국*으로 구성된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에 대해 만장일치로 세계유산에 등재할 것을 결정하였습니다.

 

키르기스스탄을 비롯한 13개국이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고자 하는 의결안을 공동으로 제출하였으며, 키르기스스탄을 포함하여 호주, 우간다, 태국, 러시아, 오만, 에티오피아, 헝가리, 이집트, 브라질, 나이지리아,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사우디아라비아, 과테말라, 바레인, 남아프리카공화국, 중국이 등재 지지 발언을 하였습니다.
  * 협약 가입국 중 선거를 통해 위원국을 선출함. 우리나라는 2013-2017 역임

세계유산위원회는 '한국의 갯벌'이 “지구 생물 다양성의 보존을 위해 세계적으로 가장 중요하고 의미 있는 서식지 중 하나이며, 특히, 멸종위기 철새의 기착지로서 가치가 크므로 ‘탁월한 보편적 가치’(Outstanding Universal Value, OUV)가 인정된다”라고 평가하였습니다. 

'한국의 갯벌'은 2010년 세계유산 잠정목록에 등재되었습니다.

 

문화재청(청장 김현모)은 2018년 1월 세계유산 등재신청서를 세계유산센터로 제출하였으나, 지도 수정이 필요하다는 세계유산센터의 검토 의견에 따라 신청서를 보완하여 2019년 1월에 등재신청서를 다시 제출한 바 있습니다.

 

이후 2019년 10월부터 2020년 3월까지 IUCN으로부터 현장 실사와 전문가 탁상검토(데스크 리뷰)를 거쳤으며, 최종적으로 IUCN이 올 5월 ‘반려’ 의견을 제시하면서 등재 여부가 불투명했었습니다. 

문화재청은 자문기구의 ‘반려’ 의견이 공개된 후 유산구역과 완충구역 확대를 위해 자문기구가 확대를 권고한 갯벌 소재 지자체를 방문하고, 합동 설명회를 개최하여 세계유산 등재의 중요성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해 주요 갯벌이 소재한 지자체로부터 세계유산 확대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을 약속받았으며, 해양수산부 또한, 해당 지자체의 신청이 있는 경우 습지보호구역의 신속한 지정에 최대한 협조하기로 하였습니다. 

또한, 문화재청은 자문기구의 의견 공개 후 세계유산위원회 개최까지 약 2개월이라는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세계유산위원회의 21개 위원국으로부터 '한국의 갯벌'을 세계유산에 등재하는 결정을 이끌어 내기 위한 신속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제한이라는 악조건과 각국의 시차 속에서도 각 위원국의 대표단과 전문가 그룹을 설득하기 위한 화상 회의를 개최하여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적 가치와 우리 정부의 향후 유산 확대 계획을 설명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외교부, 특히 주유네스코대한민국대표부는 문화재청과 적극적으로 협력하였습니다.

 

이와 함께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 파트너십(EAAFP)*과 버드라이프 인터내셔널(BirdLife International) 등 국제기구와 비정부기구(NGO)들은 '한국의 갯벌'의 세계유산 등재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를 표명하면서 힘을 보탰습니다.
  * 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Partnership(EAAFP) 

더불어 국무조정실과도 긴밀히 협조하여, '한국의 갯벌'의 세계적 가치와 세계유산 등재 필요성이 담긴 국무총리 명의의 서한을 모든 위원국에 전달함으로서 세계유산 등재에 대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다시금 표명하였습니다.

이를 통하여 우리나라가 1988년 세계유산협약에 가입하고 1995년 석굴암·불국사, 해인사 장경판전, 종묘 등 3개소를 세계유산으로 첫 등재한 이후 최초로 ‘자문기구 의견을 2단계 상향한 세계유산 등재 성공’이라는 결과를 얻었습니다.

 

이는 국제사회에서 대한민국의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문화재청과 국무조정실, 외교부, 해양수산부, 해당 지자체, 한국의 갯벌 세계유산 등재추진단이 힘을 합쳐 이루어낸 값진 성과입니다. 
  * 세계유산위원회 등재 단계: 등재 불가, 등재 반려, 등재 보류, 등재

세계유산위원회에서는 등재 결정과 함께, 유산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강화하기 위해 제48차 세계유산위원회(2025년)까지 유산구역을 확대하고, 추가로 등재될 지역을 포함하여 연속 유산의 구성요소 간 통합관리체계를 구축하며,  유산의 보존에 부정적 영향을 줄 수 있는 추가적 개발에 대해 관리하고, 멸종 위기 철새 보호를 위한 동아시아-대양주 철새 이동경로(East Asian-Australasian Flyway, EAAF)의 국가들과 중국의 황해-보하이만 철새 보호구(2019년 세계유산으로 등재)와의 협력을 강화할 것과, 이의 이행을 위해 IUCN과 긴밀히 협력할 것을 권고하였습니다.

 

문화재청은 권고 사항의 이행을 위해 관련 기관들과 꾸준히 협의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은 갯벌을 생활의 터전으로 지켜온 지역 주민들의 애정과 관심에 깊이 감사하면서, 해양수산부와 협력하여 생태계 보전과 지역사회 발전이 공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예정입니다.

○ 대한민국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유산 목록 (2021년 7월 현재)

 

연번 등재 목록 등재일 비고
1 석굴암․불국사 1995.12.9. 문화유산
2 해인사 장경판전 1995.12.9. 문화유산
3 종묘 1995.12.9. 문화유산
4 창덕궁 1997.12.6. 문화유산
5 화성 1997.12.6. 문화유산
6 경주역사유적지구 2000.12.2. 문화유산
7 고창․화순․강화 고인돌 유적 2000.12.2. 문화유산
8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 2007.7.2. 자연유산
9 조선왕릉 2009.6.30. 문화유산
10 한국의 역사마을: 하회와 양동 2010.7.31. 문화유산
11 남한산성 2014.6.22. 문화유산
12 백제역사 유적지구 2015.7.8. 문화유산
13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2018.6.30. 문화유산
14 한국의 서원 2019.7.10. 문화유산
15 한국의 갯벌
※공식 등재일은 해당 회기 폐회일임
2021.7.31. 자연유산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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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소장 심동준)는 파주 삼릉(사적 제205호, 경기도 파주시 소재)의 낡은 시설물을 새롭게 단장하기 위한 초석으로 역사문화관 외관 개선(리모델링) 공사를 완료하였습니다. 

파주삼릉은 공릉(예종비 장순왕후), 순릉(성종비 공혜왕후), 영릉(추존 진종과 효순황후)이 자리하고 있으며, 파주 삼릉 역사문화관은 관리사무소와 함께 1개 동으로 지상 1층, 지하 1층, 지상면적 187평방미터(㎡) 규모의 철근콘크리트조로 2011년에 준공된 곳으로, 외벽 마감재가 오래 되어 경관이 좋지않고 관람객 안전사고에 대한 우려가 있었습니다.

이에 올해 6월부터 역사문화관 외장재 교체공사를 시작하여 기존 합성목 마감재를 철거하고 바닥면과 내벽에 현무암과 화강암 판재로 마감해 외관을 새롭게 단장하였습니다.

또한 개관 이후 9년이 경과한 파주삼릉 역사문화관의 노후한 전시시설을 개선하고 파주 삼릉의 조성 과정과 관련 정보 등을 한 눈에 이해할 수 있도록 멀티미디어 전시콘텐츠를 보강하는 전시개편을 함께 추진 중으로 내년 2월경 재개관할 예정입니다.

이와 더불어 관람객 편의를 위하여 파주 삼릉 정문 근처에 화장실 등 편의시설도 2021년부터 추가로 신축할 예정입니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파주 삼릉 내 예정되어 있는 정비사업을 빠른 시일 내에 마무리하여 쾌적한 관람환경 조성을 통해 코로나19로 지친 국민에게 휴식의 공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입니다.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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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남한산성세계유산센터(이하 유산센터)에서 지난 2017년부터 3억4천300만원의 예산을 들여 추진한 남한산성 교통개선사업이 최근 완료되어 이용자들의 교통 불편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경기도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홈페이지 http://www.gg.go.kr/namhansansung-2

남한산성도립공원은 연간 300만 명 이상이 찾는 관광명소지만 부족한 기반시설에 따른 주차난과 교통 혼잡으로 이용객을 물론 인근 주민까지 많은 불편을 겪어왔습니다.
 
유산센터는 2016년 3차례 대책회의를 가진 데 이어 관계기간과 주민들의 동의를 얻어 지난해 5월부터 교통개선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 사업은 시내버스와 관광버스가 동시에 진입해 혼잡한 회전교차로 시내버스 종점과 주차장 부족, 불법주정차 문제 해결에 중점을 두고 실시되었습니다.
 
유산센터는 먼저 시내버스 종점을 성남방향과 광주방향으로 분리해 이용객을 분산시키고, 버스 대기공간을 별도로 확보해 차량흐름을 개선했습니다.
 
또, 중앙주차장 인근에 대형버스 전용 회차구간을 설치하여 관광버스의 남한산성 입구 회전교차로 진입을 억제했습니다.
 기존에는 관광객 승하차를 위해 관광버스가 회전교차로에 무단주차하면서 인근 교통정체가 극심했습니다.
 이밖에도 로터리 주변에 단속 CCTV 2대를 설치, 불법주정차를 최소화하도록 했습니다.
 
유산센터는 올해(2018년) 안으로 도립공원 내 주차장 3개소를 추가로 조성(주차면수 합계 200면)할 예정이어서, 연말쯤에는 교통혼잡이 더욱 완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 광주방향 시내버스 종점 전경 사진


● 성남방향 시내버스 종점 전경 사진


출처 : 경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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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5.15 | 지도 크게 보기 ©  NAVER Cor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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