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24년 8월 16일(금), 대통령 별장이 위치한 섬으로 유명한 경상남도 거제시 '저도'가 하계 정비 기간을 마치고 다시 민간에게 개방합니다.

'거제 저도'는 오랜기간 민간인의 입도를 제한한 곳으로 잘 보존된 자연자원, 거가대교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남해안의 경관, 그리고 현직 대통령의 휴가지라는 특별한 매력을 지닌 관광지입니다.

 

★ 저도 전경


유람선 부두에 첫발을 내딛으면 가장 먼저 마주하는 곳은 연리지정원입니다.

봄이면 드넓은 연리지 정원에서 만개한 벚꽃을, 여름이면 싱그러운 초록을, 초가을에는 붉은 배롱나무 꽃이 관광객을 맞이합니다.
운이 좋은 날에는 산책 나온 사슴 가족을 만날 수도 있습니다.

대통령 별장 외곽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역대 대통령들을 만나볼 수 있는 병풍 모양의 조형물이 있습니다.

'저도' 탐방의 시작점인 언덕구간을 오르면 제2전망대에 도착합니다.
3개의 원형공간을 절벽을 향해 층층이 겹친 형태인 전망대 끝자락에서는, 거가대교와 푸른 바다를 한눈에 담을 수 있습니다.

 

☆ 제2전망대 모습


이후 마사토로 포장된 편안한 산책길을 따라 걷다보면 새단장을 마친 제3전망대가 나옵니다.
거가대교를 한눈에 바라볼 수 있는 탁 트인 전망대에서, 현수교와 바다를 배경으로 기억에 남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곰솔나무 숲길을 걸어 포진지와 탄약고를 지나면, 정자모양의 제1전망대를 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내려오다 보면 뿌리가 아름답게 발달한 푸조나무, 교차로(인터체인지)처럼 가지가 굽은 나무 등 저도의 다채로운 식생을 목격할 수 있습니다.
특히 수령이 400여 년으로 추정하는 거대한 곰솔나무는 30미터에 달하는 키와 3.4미터 정도의 거대한 줄기를 갖고 있어 웅장함을 더합니다.

탐방로의 마지막 구간에 다다르면 침엽수와 활엽수가 연결된 연리지나무를 볼 수 있습니다. 활엽수인 말채나무가 침엽수인 소나무를 안고 있는 형상입니다.
바로 옆에는 올해 초 조성한 동백나무 군락이 있어, 내년 봄부터는 볼거리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어줄 전망입니다.

 

◎ 저도 탐방 지도


한편 ‘대통령의 섬’으로 유명한 거제 저도는 지난 2019년 ‘국민과 함께하는 저도 산책’을 통하여 민간에 개방한 후, 5년 간 누적 30만명이 다녀간 관광지입니다.

1월, 7월 연중 2회의 정비기간을 제외하고 민간에 개방합니다.

입도 신청은 거제 저도 유람선 누리집(http://www.jeodo.co.kr/) 또는 유선(전화) 예약을 통해 접수가능합니다.

출처 : 경상남도 거제시

 

반응형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