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8월 15일 개관을 앞둔 '양산시립독립기념관(관장 신용철)'은 웅상지역의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역사와 해방 전후 지역의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자료 등 48점을 기증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자료는 양산시립중앙도서관에 근무 중인 서민수 팀장이 기증한 것으로, 집안에서 전해 내려 온 자료들입니다.
기증자료는 일제강점기 서창공립초등학교(현 서창초등학교)의 졸업장과 토지매매문서, 강제동원 관련 사진과 국채통장 및 해방 후 농지개혁과 관련한 문서 등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특히 태평양전쟁 말기 패전을 앞두고 조선의 청년들을 전쟁터에 동원하기 위해 급하게 만들었던 ‘조선특별연성소’ 수료사진은 사료적 가치가 높은 것으로 봅니다.
또, 전쟁기금 조성을 위하여 강제로 가입했던 국채저금통장 등을 통해 당시 웅상지역에 인적, 경제적 수탈의 흔적을 확인하여 볼 수 있습니다.
○ 국채 저금통장
이밖에도 해방 후 농지개혁 관련 문건과 개운중학교 1회 졸업사진, 상장, 통신표 등은 지역 생활사를 알 수 있는 자료로 손색이 없습니다.
집안의 자료를 독립기념관에 기증한 서민수 팀장은 “집안에 내려온 자료들을 개인이 보관하는 것 보다 공공의 목적으로 이용하는 것이 더 가치 있다고 생각하여 기증하게 되었다”며 “기증자료가 지역사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였습니다.
○ 웅상청년특별연성소 수료 사진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자료를 통해 양산지역에도 일제 말기 광범위하게 진행된 강제동원과 수탈의 역사를 알 수 있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많은 분들의 자료 기증을 기다린다”고 말하였습니다.
한편, 기념관에서는 지금까지 확보한 자료와 이번 자료를 모아서 특별전을 통하여 공개할 예정입니다.
출처 : 경상남도 양산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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