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혹한 전쟁의 부유물이었던 철조망이, 평화와 백년해로의 상징 두루미 가족으로 탄생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2021년 1월 5일 철원군에 따르면 천연기념물인 두루미 서식지 보전을 위하여 건립된 철원군 국제두루미센터 앞 광장에 화살머리고지 한국전쟁(6.25) 전사자 발굴 작업을 통해 수거된 철조망을 소재로 철원군을 상징하는 두루미 형상을 한 ‘두루미 가족’ 조형물을 설치했습니다.

3X3X3.5미터(m) 크기의 이 조형물은 참혹한 전쟁의 부유물인 철조망을 소재로 하여 한번 연을 맺으면 백년해로 하는 평화와 사랑, 번영을 상징하는 두루미 가족으로 승화시켰습니다.

본 작품은 송진수 작가 특유의 와이어를 엮어 형상을 만드는 작업의 연작으로, 전쟁을 기억하고 아픈 상처를 보듬고 있는 녹슨 철조망과 남북을 자유롭게 오가는 두루미가 합하여 깊은 평화에 대한 염원과 미래를 그리고 있습니다.

철원군 관계자는 “이 두루미 가족(crane family)은 전쟁의 가시적인 흔적을 평화의 상징으로 표현함으로써 과거의 시간들을 잊지 않고, 역사적 가치와 미래를 재고하는 깊은 의의를 가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출처 : 강원도 철원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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