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케이텔레콤(SKT)에서 가입자에게 큰 혜택을 주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는데요.
8월 행사 중 하나가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까지 던킨도너츠(Dunkin Donuts)를 방문하면,
지정한 도넛 3개 중 하나와 아메리카노 커피 소짜(S용량)를 2,000원에 구입할 수 있는 것입니다.
이른바 'T(티) 던킨 콤보 세트'.
2025년 8월 1일부터 8월 31일까지 한 달 동안 총 7번을 이 가격에 구입할 수 있었는데,
하루에 한 번만 사용 가능했네요.
7번 다 간 건 아니고,
지정 도넛 3가지, 즉 '올리브 츄이스티', '카카오 후로스티드', '스트로베리 필드'를 한 번씩 먹어 봤습니다.
사실,
크리스피크림 도넛과 팀홀튼을 자주 가다 보니, 던킨은 1년에 한 두 번 갈까말까입니다.
종류야 던킨도너츠가 압도적으로 많지만, 맛이 별로라서요.
이제는 가격도 저렴하지 않습니다. 흑흑...
그래도 모처럼 좋은 기회가 생겨서 하나씩 먹어 봤습니다.
음료는 모두 따뜻한 아메리카노 커피입니다.
처음 먹은 것은 스트로베리 필드(Strawberry Filled).
진짜 오랜만에 먹었네요.
안에 딸기잼을 넣고, 곱게 빻은 설탕 가루를 도넛 전체에 뿌린 것이죠.
제품 설명에는 '오랫동안 사랑받아 온 스테디셀러 도넛, 던킨 클래식. 예쁜 딸기가 상큼, 새하얀 슈가파우더가 입안에서 스르륵'이라고 적어 놓았습니다.
기본 판매가격은 2,000원.
표준 영양성분표상 개당 중량은 60그램(g).
열량은 200킬로칼로리(kcal).
실제로 맛을 보면, 설명처럼 그렇게 환상적이지 않습니다.
두번째로 먹은 것은 올리브 츄이스티(Olive Chewisty).
이것도 클래식 도넛 범주이며, '향긋한 올리브유가 들어간 쫄깃한 도넛'이라는 안내문구가 있습니다.
일반판매가는 2,000원.
표준 영양성분표상 개당 중량은 49그램(g).
열량은 198킬로칼로리(kcal).
한 때 우리나라에도 들어왔던 일본 미스터도넛의 '폰데링'과 모양은 비슷하지만,
맛과 식감이...
아쉬움이 많이 남았네요.
세번째, 마지막으로 먹은 것은 카카오 후로스티드(Cacao Frosted).
역시 클래식 종류. '화려한 컬러 스프링클이 토핑된 진한 카카오맛 도넛'이라는 설명.
판매가는 위와 같이 2,000원.
표준 영양성분표상 개당 중량은 48그램(g).
열량은 235킬로칼로리(kcal).
기본 도넛(글레이즈드)에 절반쯤 초콜릿을 씌우고,
초콜릿 부분 절반에는 형형색색 길죽한 설탕 결정 가루, 반대 부분에는 설탕액을 격자선 행태로 그려서 굳힌 겁니다.
이게 앞서 먹은 두 가지 보다는 맛이 나았지만,
던킨의 도넛들은 전반적으로 팀홀튼이나 크리스피크림도넛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네요.
가격이 저렴한 것도 아닌데 말이죠.
결론은, 제값 주고는 먹을 생각이 없다는 것입니다.
도넛전문점은 아니지만,
뚜레쥬르나 파리바게뜨같은 빵집에서도 도넛 종류를 몇 가지 파는데,
그런 곳에서 파는 것이 더 맛있다는 생각도 듭니다.
사진 출처 : 본인 직접 촬영
갈무리 : 공식 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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