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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에 엄청나게 많은 닭갈비집과 막국수집이 있듯이,
부산에는 역시나 엄청나게 많은 밀면집과 돼지국밥집이 있습니다.

춘천같은 경우는 시에서 관광지도까지 만들 정도인데,
한쪽 면은 막국수집, 반대쪽 면은 닭갈비집을 표시한 것이지요.

안타깝게도 부산에는 그런 음식점 특화(!) 지도가 없습니다.

예전에는 여행안내책(가이드북)을 기준으로 각종 온라인 정보를 활용했는데,

요즘은 온라인 정보, SNS채널, 특히 유튜브같은 영상정보를 통해 알아보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울러 부산출신 지인들에게 물어보고 찾아가는 경우도 있지요.

음식이라는 게 워낙 개인별 취향이 다양하다 보니, 그 평가 또한 다양합니다.

그래도 결국은 많은 사람들이 선택하는 곳으로 가기 마련입니다.

동광동 인쇄골목, 용두산공원, 보수동책방골목 등 부산의 주요 관광지 가까이에 있는 일미밀면은 대청동에 있습니다.

동네 이름만 보면 거기가 어디냐 할 만한 곳이지요.^^;

지하철(도시철도)을 이용한다면 부산1호선 중앙역에서 내린 후 7번출구.


거기서 큰 길 따라 계속 올라가다가,

길 건너편에 부산근현대역사관 보이면, 횡단보도 직전 오른쪽 골목길로 들어가면 됩니다.


좁은 골목은 살짝 언덕길인데, 왼쪽 커다란 '기계밀면 입간판'이 바로 눈에 들어오기 때문에 어렵잖게 찾을 수 있어요.

음식점 안은 좁습니다. 그래서 식사시간, 특히 점심시간에는 줄서서 기다렸다가 먹을 각오를 해야 합니다.


이 집은 밀면만 파는 게 아니라 돼지국밥, 수육도 팔고 있습니다.

참고로, 밀면집에 정말 밀면만, 종류는 물.비빔 딱 두 가지, 양은 보통 곱배기, 이렇게만 파는 집도 있거든요.
나중에 이런 집 올려 볼게요. 오직 밀면!!! ㅋ

본론으로 들어가서,

처음 이 집을 찾았을 때는 돼지국밥이 먹고싶었습니다만,
점심시간에 갔다가 워낙 혼잡스러워서, 다른 곳 구경하다가 다소 늦은 시간에 찾아갔는데요.

재료가 떨어져서 이렇게 물밀면 한 그릇 먹고 왔습니다.
사실 이게 주인공이기는 하죠. ^^;


다음 번에 갔을 때는, 서두른다고 했는데, 점심시간 아슬아슬하게 겹치기 직전.
다행스럽게도 저까지 자리에 앉을 수 있었네요.

무사히 돼지국밥도 먹어 봤습니다.


주변 가게들 배달도 많이 하는 음식점이라서 그런지 배달도 꽤 많고, 가게도 내부가 좁아서, 이런 점 고려해서 찾아가셨으면 합니다.

영업일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 정도까지인데,
제 경험처럼, 재료가 떨어지면 먹을 수 없는 음식이 있을 수 있어요.
매주 일요일에 쉽니다.
추가로, 이걸 모르고 일요일에 갔다가 허탕친 적도 있습니다. ㅜㅜ

주소는 부산 중구 대청로99번길 3

지도앱 같은 곳에서 '대청동 일미밀면'으로 검색하면 바로 나옵니다.

 

후기도 엄청 많지요.


작년(2022) 초 우크라이나 러시아 전쟁 이후 여러가지 이유로 음식가격도 많이 오르고 있는데요.

이 글을 쓰는 시점에서는 물밀면 6,500원, 비빔밀면 7,000원
돼지국밥 7,500원, 수육백반 11,000원입니다.

 

요즘 물가가 계속 오르고 있어서, 또 오를수도 있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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