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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폐역된 이후 16년 동안 방치되고 있는 '부산진 역사(釜山鎭驛舍)'가 복합 문화플랫폼으로 바뀝니다.

부산 동구와 한국철도공사(코레일;KORAIL) 부산경남본부는 2021년 2월 18일 업무협약을 통해 옛 부산진역사 일원을 주민들을 위한 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로 협의하였습니다.

부산동구청 홈페이지 www.bsdonggu.go.kr/

 

부산진역이 가진 역사성과 가치를 보존한다는 차원에서 건물의 원형을 살린 채 시설개선(리모델링)하게 되는 이 공간에는 도서관, 기록관, 전시관, 박물관의 기능이 결합된 라키비움(Larchiveum;복합문화공간) 등 다양한 문화시설들이 들어서게 되는데, 동구청에서는 지난 17일 효율적인 활용을 위한 전문가 집담회를 갖는 등 벌써부터 세부 계획 마련에 나섰습니다. 

이와 함께 부산진역사 앞 광장을 비롯한 야외공간은 시민들의 참여와 활용을 위한,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열린 마당으로 조성합니다.

부산진역사 건물의 연면적은 1,314평방미터(㎡)이며, 광장 등을 포함하면 총 5,000㎡로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수 있는데다 '지하철 부산진역' 등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쉽고, 인근 지역에 전통시장을 비롯한 상권이 형성되어 있어 향후 부산의 새로운 명소(핫플레이스)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최형욱 동구청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부산진역을 문화공간화하는 것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었다.”며, 부산시민들의 애환과 추억이 오롯이 배여 있는 공간인 만큼 전문가,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여 모두가 사랑받는 공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기태 코레일부산경남본부장도 “활용방안을 못찾아 고심중이었는데 동구청에서 좋은 제안을 해 주어 성사가 되었다.”며 “코레일에서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동구청은 향후 특별교부금 15억원을 포함한 19억원을 투입하여 오는 9월말까지 복합문화공간(문화플랫폼) 시설개선공사(리모델링)를 완료할 계획입니다.

○ 한국철도공사 부산진역 전경 사진


출처 : 부산광역시 동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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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군(군수 유천호)은 옛 강후초등학교 터에 폐교시설을 활용한 문화재생사업을 추진한다고 2021년 2월 9일 밝혔습니다.

 

강화군청 홈페이지 www.ganghwa.go.kr/

 
군은 사업비 65억 원(국비 20억 원, 시비 10억 원, 군비 35억 원)을 투입해 폐교(강후초등학교)지를 테마형 전시관 및 야외 쉼터 등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해 부족한 북부지역의 관광 자원(인프라)을 확충할 방침입니다.
 
인천시 소유인 폐교시설은 이번 사업을 통해 강화군이 전액 군비로 매입해 2월 중에 소유권이 이전될 전망입니다.

그동안 폐교는 심은 전정우 선생이 천자문 전시공간으로 지난해 11월까지 활용한 바 있습니다.
 
군 관계자는 “당초 폐교부지에 ‘심은 천자문 서예관’을 건립하기 위해 1단계로 폐교의 문화재생이라는 추세(트렌드)에 맞게 구성해 개선공사(리모델링)를 하고, 2단계로 별도의 추가 사업비를 들여 ‘심은 선생 천자문 특별 전시공간’을 내년까지 마련할 계획이었다”며 “아쉽게도 심은 선생과 지난 1년 5개월여 동안의 긴 협의에도 협상이 타결되지 못해 2단계 사업이 취소된 점은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말했습니다.
 
군과 심은 선생은 서로의 노력과 양보 끝에 구두협의까지 합의 했으나 지난해 11월 돌연 심은 선생은 기존 협의를 번복하고 당초 입장을 고수하는 입장문을 제시하며 결국 서로간의 입장차이를 좁히지 못하고 협의가 결렬된 바 있습니다.
 
작가측은 기증작품에 대한 사례금(재료비 등), 폐관시 기증작품 반환, 본인 사망 후에도 서예관 지속 운영, 설계공모 지침서 용역 수의계약, 명칭 선정시 강화(군) 삭제 등 일부 군에서 수용하기 어려운 점이 있었던 반면 군은 과다한 특혜시비가 없어야 하고 전시관 종료시점(본인 사망시까지, 이후 상황에 따라 별도 협약에 의해 운영)을 명확히 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하며 특별전시관 및 작업공간 등을 제공하고 천자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한다는 입장이었습니다.

물론 심은 선생의 작품 가치를 인정하고 강화의 문화사업을 높이고자 작가의 입장을 최대한 반영하면 좋겠지만 최근 작품 기증을 둘러싸고 여러 자치단체에서 끊임없는 논란이 일고 있는 것을 보면 신중하게 접근할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 군의 설명입니다.
 
한편, 군은 현 폐교시설을 주민 편의시설 자원(인프라)이 부족한 북부지역의 복합문화공간 문화재생사업으로 변경하고, 북부지역 발전방안으로 군민 공모사업에 선정된 별자리 체험시설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 강후초등학교 폐교지 전경사진


출처 : 인천광역시 강화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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