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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관장 김동영)은 총 5권의 '왕실문화도감'에 수록된 그림(Illustration) 원본파일을 교육, 문화, 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도록 2021년 7월 29일부터 국립고궁박물관 누리집(홈페이지 http://www.gogung.go.kr/)에 무료로 공개합니다. 

이번에 공개하는 그림 원본 파일은 총 1,050여 점으로 왕실 문화와 관련된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출처만 명확하게 밝힌다면 교육, 문화, 산업적인 목적을 포함하여 누구나 이용할 수 있고 2차 저작물로도 수정‧변형 할 수 있습니다.

 

그림 자료는 전문 프로그램을 통해 사용이 쉬운 에이아이 파일(AI File)형태와 그림 파일(JPG File) 두 종류 형태로 제공합니다.

국립고궁박물관은 지난 2010년부터 약 10년간 ‘조선왕실의 복식, 궁중악무, 국가제례, 의장, 무구’를 주제로 총 5권의 '왕실문화도감'을 발간한 바 있습니다.

 
왕실문화를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왕실의 중요한 의식을 글과 그림으로 기록한 각종 의궤(儀軌)나 다양한 의례서 등 옛 문헌을 참고해야 하며, '왕실문화도감'은 이러한 자료를 바탕으로 조선 왕실과 대한제국 황실의 문화를 이해하기 쉽게 유물과 그 유물이 표현된 장면들을 그림으로 정밀하게 복원하여 수록한 책입니다.

제1책 ‘조선왕실의 복식’(2012)은 조선과 대한제국의 예복(禮服)부터 평상복을,

제2책 ‘궁중악무’(2014)는 궁중 행사에 사용되는 악기와 무용을 시각적으로 구현하였습니다.

제3책 ‘국가제례’(2016)는 조선 시대에 행해진 각종 제사의 상차림과 이때 사용된 제기의 이미지를 수록하였습니다.

제4책 ‘의장’(2018)은 각 의례 대상에 따른 의장 구성과 의장물을,

제5책 ‘무구’(2020)는 무기의 다양한 구조와 사용법 등을 담고 있습니다.

유물 그림들은 사진이나 전시에서는 확인하기 어려운 유물의 세부적인 형태를 여러 각도에서 보여줘 유물 구조에 대한 이해를 돕고 있습니다.

 

특히, '무구'에 수록된 두정갑(頭釘甲)과 투구는 왕실 최고의 공예품 중 하나로, 정확하고 세밀하게 표현하기 위하여 한 달의 작업 시간이 소요되기도 하였습니다.

  * 두정갑(頭釘甲): 머리가 둥근 못인 두정(頭釘)을 박아 장식한 갑옷

 

또한, 제례에 사용된 제기의 상차림이나 궁중 행사에 선보이던 악기 연주와 무용 장면 등을 시각적으로 보여주고자 옛 문헌의 기록과 현존 유물, 전문가 자문 등을 바탕으로 정밀하게 고증하여 그림으로 복원하였습니다. 


왕실문화 그림 파일은 유치원, 초·중·고등학교, 대학 등 교육기관의 왕실문화 교육자료,

게임, 영화, 웹툰 등 수준 높은 문화콘텐츠의 2차 저작물 제작 등에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어 왕실문화 대중화와 관련 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문화재청 국립고궁박물관은 국민 누구나 왕실문화 관련 자료를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근대 사진 자료 등 다양한 자료를 꾸준히 구축하여 공개할 계획입니다.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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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소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소장 이종훈)는 국립경주박물관과 함께 2020년 11월 30일부터 ‘포항 중성리 신라비(국보 제318호)’ 실물을 국립경주박물관 신라역사관 3실에서 상설 전시합니다.   

 이번에 전시되는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발견 직후 8일간의 특별공개와 단기간의 특별전시를 통해 대중에게 잠시 선보인 적 있었지만 이후에는 복제품으로만 공개하였습니다.
 실물이 상설전시를 통해 전시되는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입니다.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2009년 5월 포항시 흥해읍 중성리의 도로공사 현장에서 한 시민에 의해 우연히 발견되었습니다.

 비에 새겨진 203개의 문자를 판독.해석한 결과, 신라 관등제의 성립, 6부의 내부 구조, 신라 중앙 정부와 지방과의 관계 등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임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제작 시기도 이미 국보로 지정된 ‘포항 냉수리 신라비(503년, 지증왕 4)’, ‘울진 봉평리 신라비(524년, 법흥왕 11)’보다 앞선 501년(지증왕 2)으로 추정되었습니다.
 이에 문화재청은 역사와 학술 가치를 인정하여 국보로 지정(2015년 4월 22일)한 바 있습니다.

  이번 공개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신라 비(碑)이면서 6세기 신라의 사회문화를 알려주는 귀중한 자료를 국민과 공유하기 위해 마련하였습니다.

 정부혁신의 하나로 문화재청과 국립중앙박물관 두 기관 간 협력으로 진행하였으며 그동안 학술행사와 자료집을 통해 간접적으로만 볼 수 있었던 비의 모습을 실물로 직접 대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될 것입니다.

 ‘포항 중성리 신라비’는 국립경주박물관의 신라역사관 3.4실 개편에 맞춰 새롭게 구성되는 전시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 문화재청‧국립중앙박물관 간 문화유산 조사‧연구‧전시 등 활성화를 위한 상호 협력 협약서(2019년 11월 19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는 지난 10년간 ‘포항 중성리 신라비 발견기념 학술발표회(2009년)’, ‘6세기 금석문과 신라 사회(2018년)’, ‘신라 왕경과 포항 중성리 신라비(2019년)’ 등의 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비의 발견 직후의 상황과 10여 년 간의 연구 성과를 정리했습니다.

 그리고, 포항 중성리 신라비 도록(2009년), 포항 중성리 신라비 자료집(2019년) 등을 발간하여 일반 국민도 해당 문화재의 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 국보 제318호 포항 중성리 신라비 전면


출처 : 문화재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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